헬멧을 의무화 하자는 인간들이 또 날뛰기 시작한다.

자전거 2014. 4. 16. 03:15

이놈의 자전거 헬멧 논쟁은 봄이면 더더욱 후끈 달아오른다. 


도싸의 게시판이 이걸로 화끈해졌다. 


헬멧쓰레기들의 주장을 도식화 한다면 이런거다. 


1. 자전거 타기는 위험하다.

2. 위험하니까 안전이 최우선이다.

3. 헬멧을 쓰면 안전하다. 

4. 그래서 자전거를 탈 때는 헬멧을 써야 안전하다.

5.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안쓰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6. 헬멧을 안쓰고 자전거를 타는 짓은 민폐다. 

7. 지금 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너는 개새끼다. 



그래 맞는 말이다. 큰 사고 한 번 나는거 보면 헬멧 무조건 써야겠지. 같은 식이라면 어린이들로 미어터지는 초등학교 안에서는 학생들은 무조건 헬멧을 의무화해야한다. 운동장, 계단, 복도 등등을 쉴 새 없이 뛰어다니고 넘어다니는 아이들이 얼마나 위험한가? 운동장, 계단, 복도에서 머리를 다치는 어린이가 많을까? 자전거를 타다가 머리를 다치는 어린이들이 더 많을까? 


올림픽 마라톤 경기역시 헬멧을 써야한다.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자가 2시간에 40킬로를 넘게 달리니, 자그만치 시속 20을 넘는 속도다. 대다수의 자전거보다는 빠른 속도다. 


헬멧 멍청이들이 주장하는게, 모든 자전거 이용자에게 헬멧을 의무화 하는건데, 샤방샤방 다니는 생활자전거 이용자들의 시속이 대략 15킬로미터 정도이니, 이 속도를 넘어 달리는 짓거리는 모두다 위험천만한 행위임에 틀림 없다. 헬멧을 못씌울 이유도 없는거다. 모조리 다 씌우는거다. 


재미있는 데이터 하나.


네덜란드 정부에서 통계를 낸건데, 전체 자전거 이용자의 0.5퍼센트만이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는데, 자전거 사고로 인해서 중상을 당해서 병원에 실려오는 사람들 중에서 14퍼센트가 헬멧을 쓰고 있었더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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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지나가던 행인 2014.07.20 00:26 ADDR 수정/삭제 답글

    14%의 수치는 그만큼 위험한 라이딩을 하는사람들이 헬멧을 착용하니 그렇겠지요. 다운힐 경기 연습이라던가 bmx 연습이라던가.... 저두 핼멧 절대주의자들은 혐오하는 편입니다.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정작 턱부분 아래쪽이 보호되지 않아 크게 다친 경우도 보았구요. (턱뼈골절, 치아 파손) 핼멧 쓰면 안전하다고 하지만 오토바이 타는분들 상식처럼 풀헬멧 아니면 그냥 장식인겁니다.

  • 행인 2 2014.07.24 05:21 ADDR 수정/삭제 답글

    지나가다가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헬멧을 쓰는 것을 의무화하는게 문제이신지 아니면 의무화하자는 사람들의 태도가 문제이신지 헷갈리긴 하지만 제 의견을 남기고 가자면 헬멧을 써서 더 위험해지는 것이 아니고 모두 다는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을 어느정도 보호해준다는 점은 헬멧을 쓰기에 충분한 이유인것 같습니다. 그것을 의무화까지 가져가야 할지는 미지수지만 말이지요. 어쩌면 운전대에만 에어백을 넣던 때에 에어백을 의무화해야하는가에 대한 논쟁과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 푸른 늑대 2014.10.30 20:15 신고 수정/삭제

      http://tigermsk.tistory.com/trackback/118


      일단 기본적인건 여기에 대충 말을 해놨습니다.